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비거뉴어리(Veganuary) 2023: 우리의 식탁에서부터 시작되는 지속가능성

6 분간 읽기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며 현대자동차는 지속가능성에 관한 목표를 점검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매년, 현대자동차의 지속가능성 목표는 지속가능한 가치관에서 출발한 한 명 한 명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탄소 배출 없는 건강한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의미 있는 새해를 시작하고 이와 같은 비전에 동참하고자 한다면 매일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거뉴어리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까지 함께 설명해드릴게요!

비거뉴어리란 무엇일까요?

이름을 통해 짐작할 수 있겠지만, 비거뉴어리란 1월 한 달간 비건 라이프(Vegan Life)를 실천하기로 약속하는 캠페인입니다. 영국의 제인 랜드(Jane Land)와 매튜 글로버(Matthew Glover)가 구상하여 2015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비거뉴어리 캠페인은 이후 급속히 인기를 얻어 2022년 전 세계적으로 6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명의 NGO가 식물성 식단이 주는 다양한 이점에 관한 인식을 제고하여 점차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31일간, 비건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하면 됩니다. 육류, 생선, 유제품, 다시 말해 달걀과 꿀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은 섭취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건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식물성 식품을 조리하고 섭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여러분의 건강과 더불어 지구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마늘, 오이, 파, 무, 땅콩 호박, 양배추와 같은 야채와 샐러드 잎을 다듬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한 사람이 다듬어진 재료가 담긴 샐러드 볼을 집어 들고 있습니다.

최근 비거뉴어리가 이토록 주목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 세계 인구수가 전례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기후 위기가 우리의 삶에 더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소비자, 연구자, 경제학자, 환경 운동가에 이르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먹거리를 생산하는 방식에 계속해서 의문을 제기해왔습니다.

또한 대규모 사육 농장 역시 기후 변화, 삼림 벌채, 종 손실의 주요한 요인이자 환경 오염의 큰 원인으로 손꼽히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채식주의자가 되거나 비건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현재 우리는 한정된 자원(물, 공기, 토양)을 보충 없이 사용하는 매우 지속 불가능하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야채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라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순으로 정렬해둔 모습입니다.

비거뉴어리는 삼림을 훼손하거나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고 기후 변화를 촉진하지 않으며 야생 동물을 멸종시키지 않는 다양한 형태의 식품 생산을 지원하며 기후 조치와 관련한 즉각적이면서도 가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뿐만이 아니라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2021년 실시한 후속 설문조사에 따르면, 68%의 참여자가 식물성 식단을 한 달간 실천한 이후 신체의 활력이 증가하고, 피부가 한결 건강해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맥도날드(McDonald’s), 도미노(Domino’s), 테스코(Tesco), 헬로우 프레시(Hello Fresh), 서브웨이(Subway), 알디(Aldi), 점보(Jumbo), 린트(Lindt), 리들(Lidl) 등 유명 체인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이 비거뉴어리 챌린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영국, 미국, 유럽,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비건 제품과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셰프 매튜 케니(Matthew Kenney), 배우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 올림픽 복싱 선수 치본 클라크(Cheavon Clarke) 등 세계 유명 셀러브리티 또한 31일간 진행되는 비거뉴어리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비거뉴어리 챌린지 참여 방법

비건 라이프에 도전하고 식단, 요리법,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를 만나고 싶다면, 비거뉴어리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가입하면 됩니다. 1월 한 달간 매일 비건 라이프에 관한 다양한 팁이 담긴 이메일을 받아볼 수 있으며,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을 통해 캠페인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비건을 실천하는 5가지 팁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기간 동안 비건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는 비거뉴어리 커뮤니티를 비롯하여 담당 의사의 영양학적 및 의학적 조언을 얻으며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욱 지속가능한 식습관으로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내적 동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구를 위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비건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여러 채소가 쌓여있는 곳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나만의 비거뉴어리 식단’이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으며 채소로 꾸며 놓은 초록색 화면이 띄워져 있고,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사람은 중앙의 '시작’ 버튼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습니다.

1. 조급해하지 마세요

누구도 하룻밤 사이에 완벽하게 비건으로 바뀔 수는 없습니다. 식물성 식단을 실천하기 위한 여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며 각자의 속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을 떨쳐내고 실제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보세요. 먼저 하루에 한 끼씩 비건식을 시작하거나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s)과 같이 일주일에 하루를 비건의 날로 정해보세요. 이를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면 됩니다.

2. 다양한 레시피를 미리 찾아두세요

비건 실천의 절반은 식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 목록을 마련해두면 올바른 먹거리를 활용하여 비건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탐 오토랭기(Yotam Ottolenghi), 이사 찬드라 모스코비츠(Isa Chandra Moscowitz), 인스타그램에서 미니멀리스트 베이커(Minimalist Baker)로 알려진 다나 슐츠(Dana Schulz)와 같은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먼저 찾아보세요. 아니면 특별히 좋아하는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검색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조리법으로 전혀 다른 맛을 내는 여러 호박 요리를 만들어봐도 좋습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쿠킹 블로그와 인플루언서들이 공유하는 다양한 레시피와 비건에 관한 콘텐츠를 확인하고, 매 끼니마다 4~5가지 레시피를 준비해두세요. 즐겁게 식단을 준비할 수 있을 거예요!

보너스 팁: 좋아하는 음식을 ‘비건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라자냐, 크림 캐러멜, 햄버거 등에서 치즈, 우유, 달걀, 고기를 식물성 대체 식품으로 바꿔보세요. 전혀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슬라이스한 아보카도와 키위가 놓여 있는 도마 옆에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화면에는 그린 스무디 레시피가 띄워져 있습니다.

3. 비건 친화적인 요리를 찾아보세요

단조로운 비건 식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이전에는 잘 몰랐던 비건 친화적인 새로운 요리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바르, 도사스, 이들리와 같은 인도 남부식 요리를 찾아보거나 중동의 다양한 후무스(humus), 전통 타불레(tabouleh)에 도전해보세요. 베트남, 에티오피아, 그리스, 심지어는 이탈리아 남부식 요리에도 다양한 비건 혹은 채식 요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번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처럼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보고 식단 목록에도 추가해보세요!

4. 육류, 유제품, 생선은 미리 치워두세요

새로운 식습관을 시작하는 데 있어 주변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거뉴어리에 참여하고 싶다면 1월에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동물성 식품을 미리 치워두세요. 혼자 정리하기 힘들다면 친구에게 나눠주거나 근처에 있는 푸드 뱅크에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결코 자책하지 마세요. 지구를 위해 여러분이 실천하는 비건 라이프는 시작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니까요.

테이블에 놓인 체크무늬 천 위에 형형색색의 채소들이 가득 있습니다. 한 사람이 덩굴에서 토마토 줄기에서 토마토를 따고 있습니다.

5. 수시로 나의 기분을 점검하세요

더욱 지속가능한 식물성 식단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면, 반드시 단계마다 스스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먼저 신체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영양소에 관해 전문 영양사의 조언을 구하고, 이러한 영양소를 매일 섭취하거나 식단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비건을 실천하는 데 있어 적정량의 단백질, 비타민B12, 오메가-3 지방산, 철분, 요오드 섭취는 흔히 대두되는 이슈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비건을 실천하는 여정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여러분의 감정과 내면의 에너지,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기 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녹음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하세요. 비거뉴어리가 한 달간의 훌륭한 배움의 경험이 될 수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시작하는 새로운 챕터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각각 사과, 당근 조각, 브로콜리가 담긴 플라스틱 용기 세 개가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마지막 용기를 맨 위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집에서 두 명의 사람이 나란히 서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아보카도, 포도, 레몬, 키위가 놓인 도마에서 바나나를 자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샐러드 잎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

현대자동차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이란 오래된 습관을 지속가능한 새로운 습관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라인업 아이오닉(IONIQ)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 차량의 주요 부품에 비건 소재를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씨 오일로 염색하고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물 성분을 포함한 내부 디자인의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2022년에 출시된 아이오닉 6의 시트에는 친환경 공정을 거친 가죽과 재활용 PET 패브릭을, 대시보드에는 바이오 TPO 스킨을, 도어에는 식물성 오일에서 추출한 바이오 페인트를, 그리고 아이오닉 최초로 카펫에는 재활용된 어망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제너레이션 원(Generation One)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Goal of the Century를 통해 FIFA 월드컵™이 지닌 강력한 힘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 세계를 하나로 연대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지구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되돌아보고 재정비하고 있으며, 헬시 씨즈(Healthy Seas)가 주관하는 그리스와 한국의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 등 전 세계의 여러 환경 이니셔티브와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물을 채워 노란색 꽃을 꽂아둔 병이 창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들어오는 아이오닉 6 콘솔 앞에 놓여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비거뉴어리 챌린지에 도전할 의지가 샘솟나요? 인스타그램에서 현대 글로벌 계정(@hyundai)을 팔로우하고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