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파크에서
전동스쿠터 묘기
- 글
- 베르나 다우어(VERENA DAUERER)
3 분간 읽기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편리함과 예술성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전동스쿠터는 단순히 편리한 이동 수단이 아닙니다. 스쿠터 전문가 클라우디우스 베르테시(Claudius Vertesi)와 스케이트 파크에서 전동스쿠터 퍼포먼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제 전동스쿠터는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최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동스쿠터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전동스쿠터는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먼 거리도 더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저 호기심의 대상이었던 전동스쿠터가 대중 교통 수단으로 진화함에 따라,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쿠터 스포츠 라이더들은 예술적인 묘기를 중요시합니다. 이 작고 날렵한 스쿠터는 스케이트 파크의 경사로에서 묘기를 선보일 때 가장 멋집니다. 우리는 영국에 거주하는 23 세의 독일 전문 스쿠터 라이더 클라우디우스 베르테시에게 자신만의 기술, 전동스쿠터의 인기, 특히 현대자동차의 최신 전동스쿠터 프로토타입과 관련한 의견을 취재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작년 여름 소개된 현대자동차의 전동스쿠터 프로토타입은 3단으로 접어 배낭에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7.7kg 남짓한 무게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 시에도 역에서 사무실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합니다. 최대 시속도 무려 20km에 달합니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2개씩 라이트가 있어서 복잡한 밤거리에서도 탑승자를 안전하고 멋지게 보입니다.
클라우디우스와의 인터뷰
클라우디우스는 구독자가 11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E8CbY6_j-n7lDmDC2y8ucg]을 운영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쿠터 전문가입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스쿠터를 타기 시작한 그는 4년 전부터 취미를 직업으로 바꾸었습니다. 최근 그는 여러 스케이트 공원에서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화창한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습니다. 그가 전동스쿠터를 처음 만난 곳도 바르셀로나였습니다.
-
클라우디우스, 일반 스쿠터와 전동스쿠터,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프로토타입 스쿠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스턴트 스쿠터는 스케이트 파크에서 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크기가 작죠. 하지만 전동스쿠터는 주로 이동용이에요.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이죠. 현대자동차의 프로토타입처럼 가볍고 접을 수 있어 실용적이기도 하고요. 2년 전만 해도 전동스쿠터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캘리포니아에서는 어딜 가든 전동스쿠터를 볼 수 있고, 독일과 영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몇 년만 지나면 이곳 사람들도 전동스쿠터를 즐겨 탈 거예요.
이제 캘리포니아에서는 어딜 가든 전동스쿠터를 볼 수 있고, 독일과 영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몇 년만 지나면 이곳 사람들도 전동스쿠터를 즐겨 탈 거예요.
클라우디우스
-
현대자동차의 전동스쿠터 프로토타입은
10.5Ah의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차량에 장착되어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전 영국에 있는 유명 스케이트 파크도 자주 찾지만, 다른 유럽 국가와 미국도 종종 여행하거든요. 전동스쿠터를 접어서 차량에 실을 수 있다면 목적지에 도착해서 돌아다닐 때 훨씬 편리하죠. 여행이 훨씬 편리해질 거예요.
-
그렇다면 전동스쿠터가 미래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전 항상 일반 스쿠터로 이동해요. 가볍거든요. 이동하다 가끔 묘기도 선보이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동스쿠터가 빠르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이동수단일 거예요. 휴대성이 좋아서 어디든 가져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최종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모든 사람이 매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하죠.
자전거는 크고 무거워지고 있어요. 공간도 많이 차지하죠. 전동스쿠터 제조업체들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할 거예요. 이미 앱을 통해 전동스쿠터를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도 하고요.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무엇보다 편리하게.
-
스케이트 파크의 경사로에서 전동스쿠터로
묘기를 부려 보니 어때요? -
전동스쿠터로는 묘기를 부리기 쉽지 않아요. 무겁고 모터가 내장되어 있으니까요. 평범한 전동스쿠터로 스케이트 공원에서 묘기를 부리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망가지기 쉽다는 거예요. 스쿠터의 바와 데크, 플라스틱 부품은 너무 쉽게 부서져요. 케이블 때문에 바를 회전할 수 없어서, 바 스핀도 할 수 없고요. 경사로에서 전동스쿠터로 쉽게 묘기를 부리려면 더 가벼워야 해요.
-
스턴트 스쿠터로 할 수 있는 묘기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뭔가요? -
전 플레어(Flair)를 좋아해요. 플레어는 쿼터 파이프에서 180도 백플립을 하는 건데요, 이 묘기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배우는 데 가장 오래 걸렸기 때문이에요.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제는 좁은 경사로에서도 할 수 있어요. 거의 평평한 경사로에서도 문제 없어요.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게 재밌거든요! 버터컵(Buttercup)도 좋아해요. 테일 휩과 라이트 플립을 한 동작으로 하는 묘기죠. 또 킥리스(Kickless)도 좋아해요. 한 방향으로 테일 휩을 하다가 팔만 써서 다시 스쿠터를 발밑으로 가져오는 묘기예요. 마술처럼 굉장히 멋져요.
수영장은 전동스쿠터 묘기를 연습하기에 완벽한 장소에요.
-
정말 멋있을 것 같네요!
스쿠터 초보자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
이제 막 스쿠터를 타기 시작했다면, 가벼운 스쿠터를 선택하세요. 그래야 묘기를 빨리 배울 수 있어요. 그러면 자신감도 생겨요. 자신감이 생기면 스케이트 파크에서 함께 스쿠터를 탈 친구들을 만들어 보세요. 친구들이 있으면 더 재밌거든요!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친구를 만나서 묘기를 배우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