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미리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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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중장기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중진작가 1인의 개인전 개최 및 작품 연계 활동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의 주인공이었던 양혜규 작가 의 대규모 신작들이 포함된 ‘O2 & H₂O’의 전시가 막 종료되었고, 현재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여덟 번째 전시가 바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문경원 작가(왼쪽)와 전준호 작가(오른쪽).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역할에 대한 고찰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 등을 탐구해 온 문경원 작가와 전준호 작가는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적 이슈를 그들만의 색채를 담은 영상, 설치, 아카이브, 다학제적 연구 및 워크숍, 출판물 등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특히 19세기 후반 영국의 미술공예운동을 이끈 사상가이자 소설가 윌리엄 모리스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듀오의 대표작이자 장기 프로젝트인 <미지에서 온 소식>을 통해 2012년 부터 그들의 작품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당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문경원·전준호의 ‘이례적 산책 II-황금의 연금술’, 2018년. 2018년 영국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 개인전 ≪이례적 산책≫ 설치 전경.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올해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에서 두 작가는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미지에서 온 소식 : 자유의 마을(NEWS FROM NOWHERE : Freedom Village)>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다채널 영상 설치, 아카이브, 대규모 회화 작품을 비롯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어되는 전시환경을 통해 작가들은 다시 한 번 재난 이후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역할에 대해 고찰하고 되묻는 작업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며, 이 전시는 9월 3일부터 2022년 2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경원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촬영 현장. 2021, 부산영화촬영소.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012년 올해의 작가상 수상 이후 10년 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대규모 전시”라고 말하며, “장기간 듀오로 활동하며 괄목할만한 작업을 지속해온 문경원 전준호의 이번 전시는 국내외 미술계에 그들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2022년 한국에서의 전시 이후에는, 한국 중진 작가들의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설립 취지에 맞춰 해외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14년 - 2024년
현대차는 2014년부터 전 세계의 문화예술기관과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예술과 문화 후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얻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 세계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한 팬데믹 상황에 놓여있는 지금, MMCA 현대차 시리즈가 독창적인 예술 작품이 가져다주는 의미,역할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찰의 중요성을 느껴볼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길 바랍니다.
코넬리아 슈나이더(CORNELIA SCHNEIDER) 글로벌경험마케팅담당 상무
문경원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촬영 현장. 2021, 부산영화촬영소.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은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중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여덟 번째 전시입니다.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 아래 한국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 국내 주요 작가들의 고유의 태도와 감각이 반영된 작품들을 전 세계에 더욱 알리고자 합니다.
문경원 전준호,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촬영 현장. 2021, 부산영화촬영소.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그리고 작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현대차 아트랩 인스타그램(@Hyundai Artlab)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